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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World/아이폰세상

드디어 아이폰이 멜론을 굴복시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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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어플 순위에 멜론이 떡하니 올라와있다.
멜론이 무엇인가? SKT의 전유물아니었던가?
옴니아1을 썼었을때 난 엄청난 혜택을 받았었다. 멜론 평생 무료이용권.
스트리밍에 다운로드 까지 매달 3천원짜리를 평생 쓸수 있다니 돈으로 환산해본다면.
내가 100살까지 옴니아1을 사용하고 살아있다고 가정하에..ㅎㅎ(12*72)*3000= 2,592,000원이다.
생각해보면 얼마 안되는돈이다 평생 멜론을 쓴다해도 250만원이다. 
하지만 사람들의 선택은 어땠는가 평생 멜론을 쓴다는 엄청난 특권을 가졌음에도 옴니아1을 내팽겨쳐버렸다. 나처럼.
난 옴니아1을 과감히 남은약정도 무시하고 아이폰으로 갈아탔다. KT도 도시락이란 음악어플이 있기에 멜론을 과감히 버렸어도 충분히 음악을 즐기는데에는 부담이 없었다.
하지만.. 난 멜론의 방대한 노래 데이터와 멜론플레이어의 인터페이스 등 아이폰을 씀에도 불구하고 난 멜론을 잊을수가 없었다.

한국음악산업에서 멜론이 미치는 영향은 실로 대단하다.일개 음악사이트가 음악시상식을 개최할정도이니. 사람들이 멜론을 이용한다는것은 곧바로 음악산업에 영향을 미친다는 증거이다.멜론에서의 1위는 곧 음반판매 및 가요순위1위라는 타이틀과도 같은 것이다.

SKT는 멜론서비스를 SKT이용자만이 쓸수있도록 차별화하였다. SKT를 이용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멜론은 그냥 그림의 떡이었다.
멜론을 이용했던 이용자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도시락을 이용할수 밖에 없었던 것이었다.
아니면 예전처럼 MP3를 다운받아 아이폰에 넣는 식으로 이용을 해야만했다. 다운받는 mp3역시 멜론 몇월 몇주차 1~100위 순위 이런 것들로만 말이다.

사람들은 어디서나 멜론을 이용한다. 미용실, pc방, 까페, Bar, 주점 등 음악을 틀어놓는 곳의 카운터를 보면 어김없이 전부 멜론이다. 그만큼
이용하기 간편하고 많은 음원을 가지고 있는 곳을 선택할수 밖에 없다. 
SKT를 가장많이 이용하고 있기때문이 그 증거이다. 멜론은 굳이 아이폰을 상대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그만큼 이익을 볼수 있었을 것이다.

이젠 멜론이 아이폰에게도 음원서비스를 시작하였다. 내가 판단하기론 멜론도 더이상 SKT유저들만 바라보고 있진 않겠단 뜻이다.
아니면 차기작 아이폰5의 SKT출시가 소문이 돌고있는데 이걸 대비해서 애플에 앱을 공급하는게 아닌가 하는 추측도 해볼수 있겠다.
어플을 정말 잘 이용하는 아이폰 유저들에게 멜론어플의 등장은 기존 SKT유저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날로 커져갈것이다.

KT의 도시락은 이제 하향길에 접어들기 시작할것이다.
3개월 아이폰 유저 무료 프로모션도 진행하여 아이폰고객들의 전용 음악서비스를 하였던 도시락은 이제 독보적인 1위 멜론에게 그자리를
내놓아야만 할것이다. 앞으로 어떤 대립구도가 형성될지 참 기대된다.

하지만 멜론또한 SKT전용공간에서 나와 아이폰을 지원사격하는데에는 또다른 이유가 있다. 
SKT유저들은 안드로이드 기반의 OS를 사용하고있다. 대부분 MP3를 다운받아서 핸드폰에 넣기만하면 된다. 내 주위에도 대부분의 갤S유저들은 어플을 이용한 스트리밍 서비스는 사용하지 않고 있다. 반면 아이폰 유저들은 mp3다운을 하고 동기화를 시킬바에얀 차라리 무료데이터인데 언제어디서든 이용이 가능한 어플을 이용한 스트리밍서비스를 이용한다. 한달에 3000원정도하는데 뭐 불법으로 다운받을바에얀
3천원정도 내고 정직하게 듣는다는 인식이 강하게 자리잡고 있다.

멜론은 이점을 노린것이다. 아이폰 유저들은 안드로이드 유저들보다 정식하게 어플을 이용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멜론도 스마트폰에서 제대로된 이용효과를 노리기 위해서이다. 대부분의 SKT이용자들은 컴퓨터에서 멜론을 이용하고 있기때문에 스마트폰에서 멜론서비스를 이용을 하고 있지 않는다. 그래서 사람들이 멜론어플에 대한 소중함이나 관심을 안갖기 마련이다. 멜론안되면 그냥 DCF 받아서 핸드폰에 넣으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이폰 유저들 경우엔 멜론 어플에대한 피드백이 정말 잘이루어지기 때문에 멜론 측에선 더욱더 날개를 달아줄 수 있을것이다.

벌써부터 반응이 뜨겁다. 
아이폰은 이처럼 개발자들에게 구미를 땅기게끔 하는 시스템이 매력이다.
멜론=SKT라는 공식은 이제 깨졌다. 멜론, 도시락, 엠넷 이 거대한 3군데의 음원차트 사이트는 앞으로 어떤전략으로 스마트폰 시장에서 살아남을지 눈여겨 봐야할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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