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s IT] 지방에 살기때문에 스마트폰이 아니다?

엊그제 쓴글이 방문자들한테 된통 호되게 당했다. 뭐 두서없이 써내려간 글이라 정리가 잘 안된겄도 있고, 그냥 생각나는대로 적은거라 앞뒤가 안맞고, 내용면에서 실수가 있었음을 인정한다. 글을 읽고 심기가 불편하셨던 분들이게 사과드립니다. 하지만 그냥 제가 생각나는대로 한번 적어봤을 뿐이고 블로그에 글을 이렇게 쓰는것도 처음이라. 신입사원들만의 개념없는 막무가내 정신이라 생각하시고 너그럽게 봐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3번째 이야기를 쓰도록 하겠습니다.

필자는 여수라는 2012년 엑스포 개최지(자랑임)에 살고 있습니다. 뭐 공단빼면 시체인 그런 촌이죠. 백화점도 없고, 영화관도 달랑 2개뿐인 뭐 그런 시골입니다. 이런 시골에서 자칭 얼리아답터랍시고 스마트폰을 너무 일찍 구입해버렸었죠. 기능에 대해 익히는데 거의 한달간 붙잡고 공부를 했습니다. 참 기능이 많다라고 생각을 했죠. 까페에 가입하고 여러사람들이 쓰는 방법을 보고 있던중 한숨만 푹푹 나왔습니다.

필자는 어떤기계든지 한계치까지 끌어올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아서 뭐든 실험해 보았습니다. 그중에서 스마트폰중 가장 쓸만한 기능은 WIFI라는 답변을 얻게 됩니다. 그냥 일반 전화를 썼을때 데이터 요금 문제로 골치를 썩고 있던중 이런 반가운 기능은 정말 나를 누워있을때도 인터넷을 즐길수 있게 해주는 고마운 친구로 전략하게 되었습니다.

초창기 스마트폰 옴니아1이 나오고 옴니아2, 아이폰까지 나오게 됩니다. 아이폰은 나오자 마자 한국실정에 맞는 아주 유용한 어플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아이폰 어플중 가장 찬사를 받고 있는 버스도착알림 어플. 지방에서는 쓸모조차 없는 어플이죠, 아이폰을 가지고 있어도 저희 동네 사람들은 쓸수가 없답니다. 버스 위치 알림 서비스를 하는 각 지방에서는 서로 이 어플을 만들려고 애쓰고 있구요.

저희 동네도 정류장에 가면 버스가 언제 도착하는지 알려주는 알림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 이런 시스템이라면 어플또한 만들어 질수 있었을텐데 만들어지지 않고 있다.

스마트폰 과연 지방사람들에겐 무엇인가?

또한 오브젯, 스캔서치어플 등 이런어플은 지방에선 별로 쓸모가 없다. 지방살면 웬만한 가게 위치는 이런 어플 없이도 충분히 알수 있다. 버스 도착알리미 어플? 그냥 아무거나타 타면 웬만한곳이든 다간다. 노선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트위터,  요새들어 우리동네 사람들도 트위터를 많이 한다. 사용자수가 늘었다는 증거이다. 하지만 트위터를 하지만 스마트폰 안에 있는 어플들을 쓰자니 참 쓸수 없는 어플들이 너무나 많이 있다. 

생활속의 필요한 어플들은 건 거의 대도시에서 쓰는 것들이 많다. 지방은 뭐 차별아닌 차별대우를 받고 있는 것 같다. WIFI도 그렇다. 아지고 WIFI존도 너무 없다. 패스트푸드, 커피숍 등 가야지만 쓸수 있다. 하그 수가 너무나도 적다. 마트에서는아예 잡히지도 않고 다학도 한곳 달랑이며 패스트 푸드점 또한 너무 적게 있다. WIFI보단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등으로 인한 데이터 사용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얼마전 친구또한 스마트폰의 열기에 힘입어 아이폰으로 폰을 바꿧다.

하지만 사용법을 모르는 촌놈의 기본구조상 그냥 간단한어플조작외엔 스마트폰을 활용하지 못한다. 당연한 이치다. 본인 고장에서도 이런어플들이 사용이 된다면 사용자들도 쓰기위해서 공부를 할것이다. 하지만 내 주위에 있는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이런 기능이 있는지조차 모르며, 사용법을 모르기에 학습하려고 하지도 않는다. 

뭐 그 친구들을 무시하려고 쓴게 아니라, 현실적으로 지방에서의 스마트폰 인프라는 너무 턱없이 부족하다.
얼마전 스마트폰으로 영화 예매를 할수 있도록 영화관  전용 어플이 나왔다. 하지만 우리동네는 그 영화관이 없다. 
다음 로브뷰 또한 그렇다. 다음로드뷰 가능장소를 다음지도에서 보면 전라도 지역은 거의 없다. 광주를 제외한 4대도시에서조차 아직 로드뷰 기능을 사용할수 없다. 그냥 일반폰으로도 충분히 할수 있는 기능들이다.

일반폰으로는 할수 없는 폰의 기능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줄 어플들의 사용은 지방에서는 너무나 현실적으로 부족하다. 스마트 폰이 스마트폰 답게 다니려면 주위 인프라 또한 많이 업그레이드 시켜줘야 할것이다. 
엑스포를 앞둔 현시점에서 오동도 전지역 WIFI 무료존을 설치하고, 해수욕장, 식당, 섬 등 여수를 언제 어디서든지 소개할수 있도록 하는 인프라를 구축해야 할 것이다.

스마트폰 이용자는 언제 어디서든지 이런 기능을 자유롭게 쓸 권리가 있는것이다. 하지만 그 권리를 소수지역 사람들에게만 국한 시키는 건 잘못된일이다. 뭐 아직 지방이니 그런 수요가 적기 때문이라는 변명을 할수도 있다. 이해한다. 하지만 지방에서 스마트폰에 관심을 갖기 위해 많은 노력을 이용자들끼리 서로 공유해가면서 홍보를 박차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엑스포 어플같은 걸 하루 빨리 만들어 여수시 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한 발걸음을 하루 빨리 내딛어야 하겠다.

쓰다보니 본래의 목적하곤 다른방향으로 가버리는네..ㅡㅡ;

아무튼 지방에서의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자들이여, 절대 꿀리지 말고, 당당하게 이 지방에서도 쓸수있는 어플이 정말 많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길 바란다.

한가지 예로 월드컵 응원 야외에서 할대 스캔서치로 주위 치킨집 피자집 검색으로 시켜본적있이 있었다. 114를 눌러 각각 치킨집 전화번호를 찾지 않아도  정말 다양한 가게 정보를 한눈에 알수 있어서 주문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이럴때면 참 편리한 기능이라 생각하기도 한다. 

그럼. 진정한 스마트폰이 되는 그날까지..ByeBye